퇴사후 시간이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다. 이제 초초함이 밀려온다. 이렇게 늘어지게 살아도 되는 것인가. 일을 그만 두고 전업맘이 되면 내 스트레스가 완전히 나아질 줄 알았다. 세상에나 그렇게 큰 착각을 하고 살았다니.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사라졌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생애에 대한 전반적인 스트레스를 사실 하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와우 신기하다. 나란 인간이 궁금해졌다. 왜 이런것인가? 이 물음에 답을 찾고자 여러가지 시도를 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독서다. 일단 내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책을 모조리 읽어 일단 응급처지를 해 둔다. 맴맴 우는 매미 소리가 가득한 여름 날 집안에 앉아서 그 소리를 듣고 있는데 뭐든 해보자. 그리고 일단 집 밖으로 나가기 시작! 퇴사 전에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 독립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