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행복 한번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멈추질 못한다. 머릿속에 주인공과 배경을 만드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만들어지면 끝까지 간다. 속도 차이가 있을 뿐이지만 말이다. 영상으로 접하는 것보다 글로 읽으면 이야기 세계가 더 탄탄하고 깊다. 처음 정유정 소설을 읽을 때가 생각난다. 압도적인 공포감에 책을 살짝 덮었다가 다시 읽기를 반복했던 기억과 그 시절의 내가 생각난다. 정유정 작가 책인줄 모르고 봤어도 작가가 누군지 대번에 알아맞히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해본다. 그녀만의 문체가 느껴진다. 설명하긴 어렵지만 ^^;; 악성자기애자, 나르시시스트는 보통 남자가 더 많다고 어떤 책에서 본듯한데 소설에서는 여자가 나르시시스트다. 읽다 보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제주도에서 발생한 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