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 우리의 인생은 관계에서 시작해서 관계의 끝이 곧 마지막이다. 결혼 후 부부관계에 대해서 힘듬을 이야기하던 중 누군가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부부관계는 인간관계의 끝판왕이다. 그러니 충분히 힘들만 하다고 말이다. 니콜은 찰리를 만난지 2초만에 사랑에 빠졌다. 시작은 이유를 알 수 없을 만큼 좋다.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데 이유는 충분히 알 수 없지만 헤어질때 역시 모호하다. 관계의 끝으로 가게 되면 주고 받았던 대화와 행동 모든 것이 축적된 화석과 같은 것들이 마음을 굳어지게 한다. 결혼이야기라는 제목이지만 관계를 회복할 수 없는 부부가 이혼이라는 끝으로 향해 가는 여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두 배우는 그 여정에서 누구나 느낄만한 감정선을 현실적으로 연기한다. 영화를 보면서 사랑을 했는데 결혼이..